사회 사회일반

‘서울시 세종로 콘서트홀 건립’ 시민토론회 개최

‘서울시 세종로 콘서트홀 건립’ 시민토론회 개최

서울시는 9일 시청에서 클래식 콘서트홀 건립과 관련한 시민토론회를 열고 시민의 의견을 직접 듣는다고 4일 밝혔다.

서울시는 강남·북 문화 균형발전과 시민의 공연 접근성 향상을 위해 광화문 인근 세종로공원에 2,000석 규모의 음악공연장을 건립할 계획을 세우고 추진해왔다. 강북의 대표 공연장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은 클래식 전용 공연장이 아닌 다목적으로 설계된 공연장이지만 이번에 건립하는 콘서트홀은 최상의 음향시설을 갖춘 클래식 음악 전문공연장이다.


콘서트홀 건립은 지하 세종로주차장 재건축을 포함해 총 사업비 1,912억원이 투입되며 이중 812억원은 민간자본을 유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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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접근성을 고려하면 세종로공원이 가장 적합한 위치라고 보지만 한글학회 등에서 공원 내 있는 조선어학회 한말글수호기념탑 등 조형물 이전 문제, 역사성과의 부조화를 이유로 반대 의견도 제시한다. 시는 이번 토론회에서 이런 의견도 함께 수렴해 세부사업 방향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토론회는 이종덕 단국대 문화예술대학원장의 기조연설 후 주제발표, 지정토론, 자유토론 순으로 진행된다.

고홍석 문화본부장은 “서울시 콘서트홀이 K-문화를 상징하는 대표 문화시설이 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양사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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