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황금연휴 쇼핑하세요"…유통가 할인쇼

"소비심리 진작" 앞다퉈 마련

이마트, 600개 품목 200억대 물량

먹거리·효도상품·나들이 상품전

하이마트, 드론·기어VR 등 할인

온라인몰도 다양한 프로모션





5~8일 나흘간의 황금연휴를 맞아 대형마트·온라인몰 등 유통업계가 대규모 할인행사를 펼친다.


이마트는 이번 황금연휴가 5월 소비심리 회복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고 총 600품목, 200억원 상당의 물량을 대대적으로 투입한다고 4일 밝혔다. 가족먹거리·효도상품·나들이용품을 중심으로 10~40% 할인전을 기획했다. 시점도 기존 목요일에서 수요일(4일)로 하루 앞당겼다. 국내산 삼겹살과 목심을 30% 할인한 980원에 팔고, 인기 많은 13mm 칼집 삼겹살(1,330원)도 행사가에 내놨다. 러시아산 활대게(2만5,800원), 자연산 광어회(1만3,800원), 수박(1만1,500원), 칠레산 포도(6,980원) 등도 가격을 낮췄다. 트기 러빙홈 발 마사지기는 40%가량 싼 9만9,120원에 판다.

이마트 에브리데이도 6일까지 70여 가지의 상품을 최대 61% 할인하는 ‘왕창싼데이’ 행사를 진행한다. 또 4~5일엔 어린이 동반 고객에게 바나나를 주고, 11일까지는 행사 상품을 2만원어치 이상 사면 특란 한판을 증정한다. 장영진 이마트 마케팅 담당은 “지난해 광복절 전날인 8월14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25% 이상 늘었다”며 “내수 살리기 차원에서라도 알찬 행사를 대거 마련했다”고 말했다.

4일 서울 이마트 용산점에서 모델들이 황금연휴 기간을 앞두고 먹거리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이마트4일 서울 이마트 용산점에서 모델들이 황금연휴 기간을 앞두고 먹거리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이마트



롯데하이마트는 5일부터 29일까지 전국 440여개 매장에서 동시세일을 실시한다. 특히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에는 ‘가족 선물 베스트 아이템전’을 열어 동영상 촬영 기능이 있는 치어슨 드론을 3만9,000원에, 삼성 기어VR을 20% 할인한 9만9,000원에, 메디칼드림 안마의자를 99만원에 선보인다. 문주석 마케팅부문장은 “가정의달을 맞아 안마의자, IT 기기 등을 집중적으로 준비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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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쇼핑몰도 연휴 공략에 가세한다. 옥션은 8일까지 외식·레저·공연 상품을 할인하는 ‘연휴 is 뭔들’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역삼 마키노차야 주중 디너·주말 1인 뷔페권’(4만410원), ‘여의도 글래드호텔 그리츠 주말 디너 1인 뷔페권’(4만130원) 등 인기 레스토랑 및 뷔페 상품권을 최대 30% 저렴하게 팔고, ‘인순이 어버이날 디너쇼’(23만원), ‘아동 뮤지컬 캐리와 장난감 친구들’(3만3,000원) 등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을 겨냥한 티켓도 판매한다.

쇼핑몰 G9는 ‘꿀연휴 활용법’ 프로모션을 벌인다. 4일부터 ‘BHC 치킨 메뉴 3가지(뿌링클·맛초킹·맵스터)’를 온라인몰 단독으로 15% 할인하고, ‘도미노피자 스테이크콤보L+콜라1.25L’(2만4,150원), ‘미스터피자 NEW 쉬림프골드L+콜라1.25L’(2만9,000원), ‘드마리스 뷔페 식사권’(3만3,440원), ‘토다이 모바일상품권 10만원권’(9만1,500원) 등의 e쿠폰을 싸게 내놨다.

롯데물산과 송파잠실관광특구협의회는 5일부터 8일, 12일부터 15일까지 두 차례에 걸쳐 잠실 롯데월드몰과 석촌호수 잔디밭에서 맥주를 무료로 증정하는 ‘로맨틱 비어가든 페스티벌’을 열고, GS25는 어린이날을 맞아 피규어·완구 강화 점포를 1,005개로 늘린다.

윤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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