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실

朴대통령, 이달 중순 3당 원내지도부 회동 가능성

박근혜 대통령이 이달 중순 여야 3당의 원내지도부를 만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박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언론사 편집·보도국장 간담회에서 “이란 방문 이후 빠른 시일 내에 3당 대표를 만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3당 대표 선출이 늦어지고 있어 우선 원내지도부를 만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새누리당과 국민의당은 신임 원내대표 및 정책위의장 인선을 마쳤고 더불어민주당도 김종인 대표가 정책위의장만 확정하면 여야 3당의 원내 지도부가 구성된다. 따라서 박 대통령이 원내지도부를 만나는 데 걸림돌은 없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더민주 정책위의장 인선만 이뤄지면 교섭단체 3당의 원내지도부 구성이 마무리되기에 3당 회동을 조율해볼 생각”이라며 “20대 국회와 긴밀히 협조하겠다는 뜻은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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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기는 이달 중순께가 유력하다. 김 대표가 11일에 업무에 복귀해 정책위의장을 인선한 이후에야 청와대와 3당이 시기를 조율할 수 있어 아무리 일러도 이달 중순께는 돼야 한다는 예상이 유력하다.

회동이 성사될 경우 박 대통령은 이란 방문 결과 등을 설명하면서 각종 법안 처리에 대한 협조를 3당 원내지도부에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청와대는 회동에서 실질적인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분위기다.

맹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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