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경기에 7번 지명타자로 나가 3타수 1안타 1삼진을 때리면서 시즌 타율 0.256을 기록했다.
이날 2회초 2사 1루에서 첫 타석을 맞은 이대호는 휴스턴 선발 콜린 맥휴와 상대해 초구 스트라이크 2구 파울로 볼카운트 0-2로 몰렸지만 3구를 가볍게 밀어쳤다. 이대호의 안타로 1루 주자 아담 린드는 2루까지 진루했으나 후속타 불발로 진루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이후 세 타석에서는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5회초 두 번째 타석을 맞이한 이대호는 선두타자로 나와 2루수 땅볼로 물러났고, 7회도 선두타자로 나온 이대호는 맥휴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하고 말았다.
결국 시애틀은 1-5로 패배했다. 휴스턴에 막혀 5안타에 그친 것. 선발 이와쿠마 히사시가 5이닝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