쏨마이 카오티라 태국군 국방총사령관이 9일 한국을 방문해 한민구 국방부 장관을 비롯한 군 수뇌부를 만나 양국 군사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쏨마이 국방총사령관이 오늘 합참을 방문했다”며 “합참은 연병장에서 그를 환영하는 의장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쏨마이 국방총사령관은 이순진 합참의장을 만나 양국간 군사협력에 관해 논의하고 국방부 청사를 찾아 한민구 국방부 장관을 예방했다.
쏨마이 국방총사령관은 2박 3일의 방한 기간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과 제3 땅굴 등 안보 현장을 둘러보고 육군 제1군단도 방문할 예정이다. 태국은 6·25 전쟁에서 우리 군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싸운 혈맹국이자 국제사회에서 한국을 지지해온 전통적인 우방이다. 6·25 전쟁 당시 한국에 파견된 태국군은 6,300여명에 달한다. 합참은 “태국군 최고 지휘관인 국방총사령관의 이번 방한을 계기로 양국간 군사교류와 방산협력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권홍우기자 hongw@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