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시애틀의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홈경기에 8번 타자 1루수로 나서 3타수 2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세 번째 멀티히트다. 1대1로 맞선 4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우전안타를 쳤고 5대2로 앞선 7회 2사 주자 없을 때는 좌전안타를 때렸다. 2대2 동점이던 5회가 아쉬웠다. 2사 만루에서 느린 라인드라이브에 그쳐 2루수에게 잡혔다. 이대호의 타율은 0.256에서 0.286(42타수 12안타)로 올랐고 시애틀은 5대2로 이겨 19승 13패가 됐다.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에 6번 타자 3루수로 출전한 강정호는 1대1이던 6회 1사 1·3루에서 유격수 땅볼로 3루 주자를 불러들였다. 시즌 5타점째. 부상 복귀 후 이날까지 선발 출전한 3경기에서 모두 타점을 올렸다. 2대3으로 뒤진 9회에는 선두타자로 나가 우중간으로 시즌 첫 2루타도 때렸다. 4타수 1안타 1타점으로 마친 강정호의 타율은 0.250(12타수 3안타)이 됐다. 피츠버그는 2대3으로 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