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10명 가운데 9명은 스트레스가 심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생이 점점 즐거워지는지를 묻는 문항에는 35%만이 동의했다.
글로벌 풋웨어 브랜드 크록스가 주요 시장인 한국과 중국·일본·미국·영국·독일 등 6개국 성인 남녀 총 1만3,173명(한국 2,17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즐거움에 관한 온라인 설문 조사의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이번 결과에 따르면 한국인들은 일주일에 평균 3일은 전혀 즐겁지 않고 스트레스가 많다는 응답이 무려 92%에 육박했다. 스트레스가 너무 심하고 더 많은 즐거움이 필요하다는 응답자의 비율도 89%로 6개국 중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매우 즐거운 삶을 살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9%에 그쳐 미국(46%)과 중국(39%) 영국(36%)에 비해서 크게 낮았다. 매일 조금씩이라도 즐거움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도 46%에 그쳐 5개국 평균(62%)에 비해 크게 낮았다.
한국인들은 인생에서 가장 즐거운 시기로 20~30대(42%)와 유년기(20%)를 꼽았다. 인생이 점점 즐거워진다는 문항에는 35%만이 동의해 중국(77%), 미국(63%), 영국(59%) 및 5개국 평균(61%)에 비해 크게 낮았다.
한국 응답자의 86%가 더 즐거운 삶을 원한다고 답했지만 61%는 즐거운 인생을 사는 데 돈이 너무 많이 들고 그럴 만한 경제적 여유가 없다고 응답해 독일(18%), 영국(29%) 등과 큰 격차를 보였다.
이번 설문조사는 크록스가 지난해부터 시작한 ‘Find Your Fun’이라는 이름의 글로벌 캠페인의 하나로 진행됐으며 글로벌 리서치 회사인 ORC인터내셔널이 지난 3월24일부터 4월6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