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융가

[서울경제TV] 원유 파생상품 투자자 올해 3,500억 날려

만기도래 6,443억원중 2,928억만 돌려받아

수익률 -54.5%… 손실 절반 미래에셋에 집중

고유가시 발행된 DLS서 추가손실 발생 전망

저유가 여파로 유가 움직임에 따라 손익이 결정되는 파생결합증권, DLS 투자자들이 올들어 3,500억원이 넘는 손실을 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원유를 기초 자산으로 한 DLS 6,443억원어치의 만기가 돌아왔지만, 이 가운데 3,515억의 원금 손실이 확정돼 투자자들은 2,928억원만 돌려받았습니다. 평균 수익률로 따지면 -54.5%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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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별로는 원유 DLS를 적극적으로 발행한 미래에셋증권과 미래에셋대우(옛 대우증권)에서 절반이 넘는 손실이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제 유가가 저점에서 많이 회복됐다고는 하지만, 고유가 시기에 발행된 원유 DLS가 많이 남아 있어 투자자 손실이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난 4일 기준으로 원유 DLS 상품은 300개, 4,000억여원어치가 원금 손실 가능 구간에 진입한 상태입니다.

정훈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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