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실

박 대통령, 아프리카 3개국 및 프랑스 순방

25일부터 6월 1일까지 에티오피아·우간다·케냐

6월 1부터 4일까지는 프랑스 국빈방문

박근혜 대통령이 에티오피아·우간다·케냐 등 아프리카 3개국과 프랑스를 각각 국빈방문한다.

12일 청와대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이달 25일(이하 현지시간)부터 28일까지 에티오피아를 방문하고 28일부터 30일까지는 우간다를 방문한다. 곧이어 케냐로 이동해 다음달 1일까지 머물고 1일부터 4일까지는 프랑스를 방문한다.


박 대통령은 아프리카 일정에서 하일레마리암 에티오피아 총리, 무세베니 우간다 대통령, 케냐타 케냐 대통령과 각각 정상회담을 열고 양국 관계 강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아울러 동포대표 간담회 및 비즈니스 포럼 등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아프리카 3개국 순방 중 국가별로 열리는 ‘코리아 에이드(Korea Aid)’ 사업 출범식에도 참석한다. 코리아 에이드는 개발협력과 문화외교를 결합한 새로운 방식의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으로 이동검진차량과 구급차, 푸드 트럭, 문화영상 트럭 등으로 구성된 봉사단이 직접 주민들을 찾아가 서비스하는 방식이라고 청와대 측은 설명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에티오피아 방문에서 한국 정상으로는 처음으로 아프리카연합(AU) 본부를 방문해 특별 연설을 할 예정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박 대통령의 아프리카 3개국 순방은 개발협력을 통한 경제·사회 발전을 지원하고 한국 기업의 진출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북핵·북한문제 관련 협조를 확보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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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의 프랑스 방문은 한·불 수교 130년을 기념한 올랑드 대통령의 초청에 따라 이뤄졌다.

박 대통령은 올랑드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양국 실질협력 제고, 북핵·북한 문제 공조 등에 대해 심도 깊은 협의를 할 것이라고 청와대 측은 밝혔다.

또한 박 대통령은 동포대표 간담회, 한·불 비즈니스 포럼, 문화행사 등에도 참석할 계획이다.

한편 박 대통령의 이번 프랑스 방문은 16년만에 이뤄지는 한국 정상의 국빈방문이다. 아프리카의 경우 에티오피아는 2011년 이명박 대통령이, 케냐는 1982년 전두환 대통령이 재임 시 방문한 바 있다. 한국 정상의 우간다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맹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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