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호(왼쪽 두번째) SK텔레콤 글로벌 사업추진본부장, 이응상(오른쪽)SK텔레콤 글로벌사업부문장이 아리프 무스타인(왼쪽 세번째) 인도네시아 국영통신사 텔콤 디지털 서비스 본부장과 12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텔콤(Telkom) 본사에서 IoT 등 신성장 사업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협력을 약속하고 있다. /사진제공=SKTSK텔레콤이 인도네시아 최대 국영통신사와 손을 잡고 인도네시아의 사물인터넷(IoT) 네트워크 등 신성장 산업에 진출한다. 인도네시아는 2018년 개최하는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정부차원에서 IoT 기반의 스마트시티 구축과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 확충에 적극 나서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다양한 분야의 협력이 기대된다.
SKT는 12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위치한 국영 통신사 텔콤(Telkom) 본사에서 텔콤 측과 IoT 등 신성장 사업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텔콤은 시가총액이 32조원에 달하는 인도네시아 유·무선통신 1위 사업자다.
양해각서에 따르면 SKT는 씽플러그(ThingPlug) 기반의 IoT 플랫폼, LPWA(Low Power Wide Area) 기반의 IoT 네트워크, 미디어 솔루션 ‘클라우드스트리밍’, 라이프웨어 디바이스 ‘UO 브랜드’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인도네시아 유무선 1위 사업자인 텔콤이 보유하고 있는 고객에게 직접 다가간다는 게 SKT 측의 설명이다.
이번 협력은 기존 유무선 사업 외에 신성장동력 발굴의 필요성을 느낀 텔콤의 고민과 IoT 기반 사업에서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SKT의 이해관계가 맞아 이뤄지게 됐다.
이응상 SKT 글로벌사업부문장은 “인도네시아 텔콤과의 협력을 통해 IoT 융합 서비스, 스마트시티, 미디어 등 다양한 사업분야에서 서로 성과를 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되어 기쁘다”며 “인도네시아를 비롯해 동남아시아 전역에서 함께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