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의 날을 맞아 2년 연속 기아자동차의 수출을 이끈 박한우(사진) 기아차 사장이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박 사장은 12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와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이 공동 주최한 ‘제13회 자동차의 날’ 기념식에서 이 상을 받았다. 인도 법인장 출신의 박 사장은 부임 후 기아차가 지난 2014년부터 2년 연속 국내 완성차 수출 1위를 하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자동차의 날은 1999년 5월12일 자동차 수출 1,000만대 돌파를 기념해 2004년부터 열린 연례행사다. 이날 행사에는 이관섭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김용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장을 비롯한 자동차산업 관계자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박 사장을 포함해 자동차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35명에 대한 포상이 이뤄졌다. 포상 규모는 산업훈장 3명, 산업포장 4명, 대통령 표창 4명, 총리 표창 4명, 산업부장관 표창 20명 등이다.
동탑산업훈장은 공병채 지엔에스 대표이사가 받았다. 공 이사는 1971년 옛 영신사 설립 후 45년간 부품산업에서 활동하며 경량화 공법인 프레스핫스템핑(PHS)을 개발해 회사를 세계 4위의 생산업체로 성장시켰다.
여성 최고경영자(CEO)인 정삼순 한주금속 대표이사는 철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정 이사는 선진적인 금형 기술 개발로 회사를 1995년 매출 130억원에서 20년 만에 매출 1,350억원의 수출 기업으로 이끌었다.
산업포장은 한도준 삼익키리우 대표이사, 허재명 대원산업 대표이사, 이명학 쌍용자동차 상무, 고광기 명하테크 대표이사에게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