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행’ 오늘 최초 공개, ‘한국형 좀비 영화’ 열광할 수 있을까?

영화 ‘부산행’(연상호 감독)이 오늘(13일) 칸에서 전 세계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다..

‘부산행’은 13일 오후 11시 45분(현지시각) 프랑스 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프리미어 상영을 갖게 된다. 상영 전 진행되는 레드카펫에는 연상호 감독과 배우 공유, 정유미, 김수안이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행’은 미드나잇 스크리닝은 액션, 호러, 판타지 등 상업성과 작품성을 겸비한 장르물을 상영하는 비경쟁 부문에 참석한다. 한국영화로는 김지운 감독의 ‘달콤한 인생’(05)을 시작으로, ‘추격자’(나홍진, 08), ‘표적’(창감독, 14), ‘오피스’(홍원찬, 15)가 초청돼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부산행’은 좀비 바이러스가 대한민국을 뒤덮은 전대미문의 재난 속에서, 서울역을 출발한 부산행 KTX에 몸을 실은 사람들의 치열한 사투를 그린 블록버스터로, 애니메이션 ‘돼지의 왕’으로 4년 전 칸영화제 감독주간에 초청된 바 있는 연상호 감독의 실사영화 데뷔작으로 알려졌다.



충무로 최초의 좀비 영화인 ‘부산행’은 일찍부터 완성도 높은 시나리오로 입소문이 난 작품으로 관심을 끌고있다. 미드나잇 스크리닝은 관객들의 호응이 적극적으로, 여기에 연상호 감독의 독창적인 연출 세계와 장르적인 쾌감, 압도적인 스케일에 칸 현지 관객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올해 ‘부산행’과 함께 ‘김미 데인저’, ‘블러드 파더’가 초청됐다. 경쟁부문의 ‘패터슨’에 이어 미드나잇에도 초청된 짐 자무쉬 감독의 ‘김미 데인저’는 로커 이기팝의 삶을 다룬 다큐멘터리로, 멜 깁슨 주연의 ‘블러드 파더’(장 프랑소와 리셰 감독)는 마약상으로부터 딸을 지켜야 하는 전과자 아버지의 이야기의 영화다.

[출처=‘부산행’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