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은 올 1분기에 전년 동기대비 167.4% 증가한 1조2,401억원의 당기순익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1월 삼성전자가 보유한 삼성카드 지분 4,339만주를 추가 매입하면서 발생한 회계상 일회성 이익 9,337억원의 효과가 컸다. 삼성카드 매입 관련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더라도 당기순익은 전년(4,637억원) 대비 다소 증가한 4,980억원 수준이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삼성카드 지분 매입이라는 일회성 요인이 없어도 2014년부터 지속된 보장성 상품의 판매 호조와 가치 중심 경영의 성과가 양호한 손익의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수입보험료는 5조 5,09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다소 감소했다. 다만 보장성 중심의 영업으로 인해 보장성 상품의 수입보험료가 증가, 향후 실적 상승을 기대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