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와 알뜰폰 사업을 병행하는 CJ헬로비전이 업계에서 처음으로 중고 스마트폰을 약정 없이 무료로 빌려주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 회사는 알뜰폰 브랜드인 헬로모바일을 통해 휴대폰 유통 벤처인 착한텔레콤과 같이 고객이 단말기 구입 부담에서 벗어나 통신비만 납부하면 되는 ‘0원 렌털’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서비스를 이용해 스마트폰을 개통하면 이용기간을 약정하지 않아도 돼 언제든지 다른 단말기로 교체할 수 있다.
헬로모바일 측은 “통신비가 부담스러운 초등학생이나 청소년, 주부, 어르신, 2년 사용이 어려워 약정 가입이 망설여지는 유학생, 기존에 이용 중이던 스마트폰을 분실하거나 파손한 고객 등이 이 서비스를 주로 이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온라인 직영매장인 ‘0원 렌털샵’(www.cjhellodirect.com/rental)에서 가입할 수 있고, 기존 헬로모바일 고객은 기기변경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갤럭시노트3, 갤럭시S5, 아이폰5, LG G3로 이용할 수 있다. 현재는 KT망으로만 이용 가능하며, 선택할 수 있는 요금제는 LTE요금제인 ‘헬로LTE 17’과 ‘헬로LTE 청소년윙 19’, 데이터 선택형 요금제인 ‘The 착한 데이터 요금제’ 7종 등 총 9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