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청와대 참모진 인사에서 성균관대 출신과 위스콘신대 경제학 박사 출신의 파워가 다시 한번 나타났다.
신임 비서실장인 이원종 실장은 성균관대 행정학과 출신이다. 또한 사실상의 승진을 한 안종범 신임 정책조정수석은 성균관대 출신으로 미국 위스콘신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친박 실세 최경환 의원과 대학은 다르지만 같은 위스콘신대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인연이 있다. 신임 경제수석인 강석훈 새누리당 의원도 위스콘신대 경제학 박사 출신이다. 강석훈 신임 경제수석은 서울대를 나와 위스콘신대에서 유학해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 때문에 최경환-안종범-강석훈은 위스콘신대 경제학 박사로 연결이 된다.
성균관대 출신으로는 황교안 국무총리를 비롯해 수많은 인물이 이번 정부에서 요직을 맡고 있거나 맡았다. 허태열 전 대통령 비서실장, 유민봉 전 국정기획수석, 곽상도 전 민정수석, 이남기 전 홍보수석 등이 모두 성대를 나왔다. 정홍원 전 총리도 성대 출신이다.
여기에 이번에 성대 출신 이원종 실장이 새로 청와대에 들어오고 안종범 수석이 사실상 승진하면서 ‘성대 파워’가 여전하다는 사실이 증명됐다고 정치권은 해석하고 있다.
정치권은 현직 중 이원종-황교안-안종범을 새롭게 ‘성대 라인’으로 분류하고 있다. 이 중 특히 안종범 수석은 성균관대 출신이자 위스콘신대 경제학 박사라는 2개 라인에 모두 걸쳐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