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는 16일 고영에 대해 “1·4분기 시장 전망치에 부합하는 호실적을 내놨다”며 “특히 3D 자동광학 검사장비(AOI) 매출이 크게 확대 됐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3,000원을 유지했다.
장준호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정보기술(IT) 업황 둔화에도 모바일과 컴퓨터·통신장비 비중이 늘어난 점도 주목할만하다”며 “고객이 전세계로 다변화 돼있는데다 중국 IT 기술 발달에 따라 중국 고객향 매출이 늘어나고 있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장 연구원은 “2·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464억원, 영업이익은 45% 늘어난 9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올해 3~4분기 내 의료기기 시장 진입이 가시권에 들어오면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수준) 재평가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