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의회는 16일 열린 제1차 회의에서 “조선 해양산업 위기에 따른 일자리 감소를 최소화하고 지속적인 일자리 행복도시로 만들기 위해 노동계, 경영계, 시민, 정부와 울산시 등이 공동 노력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채택한 ‘조선 해양산업 고용위기 대응을 위한 울산 노사민정 공동협력 선언문’에서 우선 노동계는 “인위적인 구조 조정보다 노사 간 대화와 교섭을 통한 일자리 나누기 등 고용유지를 위한 노력에 주력하고 퇴직자들의 전직과 재취업이 활성화되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한다”고 선언했다. 경영계는 조선 해양산업의 일자리를 최대한 흡수할 수 있도록 계획된 시설투자를 서두르고, 공사도급과 기자재 구매에 있어 지역 중소기업을 우선 배려하기로 했다. 또 청년 취업 지원도 확대하기로 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1,200여 명이 넘는 인원이 회사에서 나갔고, 7,000여 명의 협력업체 직원이 일자리를 잃었다. 올해도 3,000여 명을 대상으로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으며 추후 생산직도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