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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상품시황]국제유가, 산유국 국내 문제로 가격 상승 탄력

국제유가가 글로벌 수급 상황 안정의 영향으로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16일 NH선물에 따르면 지난 13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원유(WTI) 6월물은 배럴당 3.4% 오른 46.21달러에 거래됐다. 글로벌 수급 상황이 이미 재조정에 들어갔다는 시각이 강화된 데에 지지를 받아 점점 강세 기조로 기울고 있는 분위기다. 특히 아프리카 최대 산유국 나이지리아의 원유 생산향이 내전으로 하루 평균 165만 배럴로 줄어들어 유가가 상승 기조를 탔다. 최근 캐나다 오일샌드 지역의 생산량이 감소한 것도 하락세를 제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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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6월물은 13일 지난 6일 대비 4달러(0.3%) 떨어진 1,272.7달러로 마감했다. 달러 상승과 위험 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 강화로 상품 시장 전반에 매도세가 촉발된 것이 꾸준한 금 하락의 원인이 됐다는 분석이다. 골드만삭스는 미국의 달러 평가 절하 의지가 제한적이고 중국이 신흥시장의 통화가치 상승을 주도하고 있어 향후 금값 상승세는 여전히 제한돼 있다고 평가했다.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거래되는 전기동 3개월물 가격은 지난주 대비 196달러(4.06%) 떨어진 4,627.50달러로 마감했다. 달러화 강세와 3월 증가세를 보였던 중국의 전기동 수입도 점차 감소한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거래되는 7월물 옥수수는 부셸당 3.5% 오른 3.9달러에 마감했다. 7월물 소맥도 2.4% 상승한 부셸당 4.74달러에 장을 끝냈다. 7월물 대두는 2.9% 오른 부셸당 10.65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옥수수와 소맥 선물은 투자 펀드의 활발한 숏커버링(환매수)에 지지받으며 1주일 이상 고점으로 상승했다. /NH선물

박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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