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벤처로 시작해 '탄탄' 중견사로…인바디 20주년 걷기행사

인바디 임직원들이 지난 15일 경기도 여주에 있는 여주보에서 걷기 행사를 가진 뒤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제공=인바디인바디 임직원들이 지난 15일 경기도 여주에 있는 여주보에서 걷기 행사를 가진 뒤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제공=인바디




벤처기업으로 시작한 ‘인바디(Inbody)’가 올해로 창립 20주년을 맞아 기념 걷기 행사를 열었다. 인바디 임직원들은 지난 15일 경기도 여주에 있는 여주보에서 함께 걸으며 지난 20년을 돌이켜보고 새로운 20년을 향한 자신감을 공유했다.


기념 행사에서 차기철 인바디 대표는 “좋은 기업은 직원들이 평생 열정을 다할 수 있는 주제를 찾아주고 다양한 기회를 주며 유능한 사람으로 커갈 수 있도록 제도를 뒷받침해 주는 기업”이라며 “나이가 들어 인생을 되돌아 봤을 때 인바디에서 일할 수 있었던 것이 정말 좋은 기회였다고 자부심과 보람을 느끼도록 기업을 운영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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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바디는 지난 1996년 세계 최초로 신체 부위별 직접 측정과 다주파수 측정을 동시에 구현한 상용 체성분분석기 ‘InBody’를 개발했다. 높은 분석 정밀도와 재현도로 그 기술력을 인정받아 SCI급 논문 500여개를 포함해 700여 개 이상의 논문에 등재됐다. 벤처기업으로 시작했지만 연평균 성장률 24%를 기록하며 의료기기 업계 연평균 성장률인 10.4%를 훌쩍 뛰어넘었다. 지속적인 성장에는 인재경영이 큰 역할을 했다. 인바디 관계자는 “벤처기업이 직원들의 역량을 키우며 함께 성장하고 또 그 직원이 기업을 발전시키는 선순환 구조를 추구하며 모범적인 벤처기업 사례로 자리 잡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인바디는 체성분분석기를 일컫는 대명사로 쓰일 정도로 높은 인지도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체성분 측정과 분석이 가능한 웨어러블 기기 ‘인바디 밴드(Inbody BAND)’를 출시해 경쟁력을 강화했다. 병원에 가지 않고 집에서 또는 손목에 차고 어느 곳에서든지 체성분 검사가 가능하도록 제품의 라인업을 완성한 것이다.

백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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