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인(가운데) 국토교통부 장관과 건설업계 관계자들이 18일 ‘이란순방 후속조치 관련 건설업계 조찬 간담회’에서 이란 진출과 관련해 논의하고 있다. /권경원기자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은 18일 국내 기업들의 이란 시장 진출 후속조치 1순위로 거론되는 한국과 이란간 결제 시스템과 관련해 “우리 기업들이 희망하고 있는 결제시스템 구축은 아직 유럽 은행이 이란과의 거래를 지연하고 있어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이날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이란순방 후속조치 관련 건설업계 조찬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현재 한국과 이란간 교역에선 원화를 이용한 결제 시스템만 가능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유로화 등 결제 통화 시스템 다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강 장관은 다만 “앞으로 기획재정부 등 금융당국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250억 달러 금융 패키지의 적기 지원 등 금융지원과 애로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분야별로 이란질출 민관 협의체를 가동해 공공과 민간기업의 공동 진출을 적극 유도하고 사업별 애로사항도 챙기겠다”고 밝혔다.
이란 투자개발사업 시장의 선점을 위해선 “이란측에 민간투자 관련 법, 제도 수립을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