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가 ‘조영남 빅콘서트’ 개최를 취소해 눈길을 끈다.
광명시 문화관광과 관계자는 18일 한 매체에 “21일 광명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2016 기획공연 조영남 빅콘서트’를 취소하기로 이날 오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며칠 전 불거진 ‘대작 논란’ 때문.
지난 16일 춘천지검 속초지청은 조영남 소속사와 갤러리 등 3곳에 대해 압수수색했다고 전했다. 앞서 한 무명화가 A씨는 지난 2009년부터 조영남의 그림 300여 점을 8년간 대신 그려줬다고 제보한 바 있다. 이에 조영남은 해당 화가에게 그림을 그리게 한 뒤 전시하고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광명시 관계자는 “해당 논란이 불거진 후 추이를 지켜보다 공연 취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시 측은 공연 취소를 홈페이지에 공지하고 관람을 신청했던 시민들에게도 개별적으로 취소 통지할 방침이다.
[사진=조영남 빅콘서트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