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개발은 임직원이 기부한 끝전 모금액 약 5,000만원을 용산구 사랑나눔 푸드마켓뱅크(이하 용산 푸드마켓)와 용산에 위치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전달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열린 전달행사에는 성장현 용산구청장과 윤종철 용산 푸드마켓 소장(용산구의정회 사무총장), 다문화가족지원센터 황혜신 센터장(상명대 가족복지학과 교수), 육근양 현대산업개발 경영기획본부장 등 임직원이 참석했다. 전달액은 용산 푸드마켓 3,000여만원,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2,000여만원 규모다.
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7월부터 임직원을 대상으로 매월 급여에서 일정 금액을 모금하는 ‘끝전나눔 사랑실천 캠페인’을 실시해왔다. 회사 측은 임직원이 기부한 액수만큼 회사차원에서도 동일액수를 보태는 ‘1:1 매칭 그랜트 방식’을 적용해 참여를 독려했다. 이번 행사는 끝전 모금 캠페인이 실시된 후 첫 번째로 열리는 전달행사로 기부처는 직원들의 투표를 통해 결정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고승의 사회공헌 담당 대리는 “20일 세계인의 날을 맞아 다양한 민족ㆍ문화권의 사람들이 서로 이해하고 공존하는 다문화 사회를 만들어가는 일에 임직원들의 끝전 모금액이 쓰이게 되어 의미가 깊다”며 “가족 사랑의 따뜻한 마음이 이웃에게도 전해지길 바라는 마음에서 여직원 모임 ‘모두리회’에서도 회비 전액을 성금에 보탰다”고 밝혔다.
윤종철 용산 푸드마켓 소장은 “결식아동, 독거노인 등 저소득가구에 식품을 지원하는데 이번 기부가 큰 힘이 될 것 같다”며, “현대산업개발 임직원들이 투표를 거쳐 기부를 결정한 만큼, 지역주민들에게 그 마음까지 꼭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산업개발 은 지난 1월 임직원들이 성과급 일부를 모아 약 5억6,000만원을 기부한 바 있다. 이밖에도 도서 기부와 자원봉사를 통해 지역 아동들의 학습 환경을 개선하는 ‘심포니 작은 도서관’ 개설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릴레이 사회공헌 활동 역시 이번 5월 중 개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