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수입 세단의 반격] 벤츠 '더 뉴 E클래스' 자율주행 혁신기술로 중무장

7년만의 풀체인지 모델

다음달 말 국내에 공식 출시되는 ‘더 뉴 E클래스’는 7년 만에 풀체인지된 10세대 모델로 자율주행 등 혁신적인 기술이 대거 탑재됐다. /사진제공=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다음달 말 국내에 공식 출시되는 ‘더 뉴 E클래스’는 7년 만에 풀체인지된 10세대 모델로 자율주행 등 혁신적인 기술이 대거 탑재됐다. /사진제공=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E클래스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세단을 대표하는 볼륨 모델이다. 지난해 17개 모델에 걸쳐 총 1만9,660대가 판매돼 단일 차종으로 수입차 전체 판매 1위에 올랐다. 올해 E클래스는 수입차 단일 차종 중 처음으로 2만대 판매 돌파가 유력시된다. 7년 만에 완전변경된 ‘더 뉴 E클래스’가 선보이기 때문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10세대 더 뉴 E클래스를 이달 말 국내 시장에 프리뷰로 선보인 후 6월 말 공식 출시한다. 국내 시장에 더 뉴 E220d와 더 뉴 E300, 더 뉴 E300 4MATIC 등 세 개 모델을 먼저 선보인 후 더 뉴 E220d 4MATIC, 더 뉴 E350d, 더 뉴 E200, 더 뉴 E400 4MATIC 등 네 개 모델이 연이어 출시될 예정이다.

더 뉴 E클래스의 주요 제원은 아직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측은 △뚜렷하고 감성적인 디자인 △향상된 효율성 △기술적 혁신을 더 뉴 E클래스의 주요 특징으로 소개한다.

먼저 디자인. 더 뉴 E클래스에는 멀티빔 발광다이오드(LED) 헤드램프가 장착됐다. 개별적으로 작동하는 84개의 LED를 제어하는 4개의 컨트롤 유닛을 통해 주행 상황에 따라 전방 차량에는 영향을 주지 않고 상향등을 작동시켜 야간 운전을 돕는다. 이 멀티빔 LED 헤드램프는 디자인면에서도 우수성을 인정받아 ‘레드 닷 어워드’를 수상했다.


운전자 보조 시스템 등 다수의 혁신 기술도 탑재됐다. 특히 새로 개발된 디젤 엔진은 경량화 트렌드에 발맞춰 무게를 줄이는 대신 효율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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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뉴 E클래스에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첨단 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돼 시내와 고속도로에서 자율주행에 근접한 주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교차로에 진입할 때 차량과 보행자를 인식해 브레이크 압력을 보조하는 ‘액티브 브레이크 어시스트’를 비롯해 추돌을 피해 스티어링휠을 돌릴 경우 작동이 더 빨리 되도록 도와주는 ‘충돌 회피 조향 어시스트’, 차선을 이탈할 경우 브레이크를 작동시켜 차선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능동형 사각지대 어시스트’ 기능 등이 탑재됐다. 더 뉴 E클래스는 미국 네바다주에서 자율주행 실험 면허를 획득한 세계 최초의 양산형 차량이다.

신차 출시를 앞두고 있지만 E클래스는 올 들어서도 여전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지난달까지 총 6,229대가 팔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판매대 수의 37%를 책임졌다.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대표는 “E클래스는 70년 동안 10세대를 거듭하면서 당대 최고 수준의 혁신 사양을 적용해 프리미엄 비즈니스 세단 세그먼트의 기준을 재정립한 차종”이라면서 “더 뉴 E클래스 역시 자율주행 기술을 비롯해 효율성과 안전성·편안함을 향상시킨 첨단 기술이 대거 탑재된 만큼 한국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음달 출시되는 더 뉴 E220d 아방가르드는 6,560만원, 더 뉴 E300 4MATIC 익스클루시브는 7,800만원으로 가격이 책정됐다.



성행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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