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주택

도시형생활주택 8년간 33만가구 공급.. 또 다른 난개발





도시형생활주택이 처음 공급된 2009년 이후 현재까지 준공된 물량이 33만가구를 넘어선 것으로 조사 됐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도시형 생활주택이 또 다른 난개발을 불러올 수 있다는 지적이다.

19일 부동산114는 도시형생활주택 공급 물량을 분석한 결과 2016년 3월까지 총 33만959가구가 준공됐다고 밝혔다.


연도별로 보면 지난 2009년 78가구에 이어 ▲2010년 2,615가구 ▲2011년 2만3,975가구 ▲2012년 5만3,735가구 ▲2013년 8만6,120가구 ▲2014년 7만5,328가구 ▲2015년 7만909가구가 공급됐다.

관련기사



지역별로 보면 전체 33만959가구 중 서울에 34.1%(11만2,943가구)가 집중됐고 경기에 24.8%(8만1,991가구), 부산에 12.0%(3만9,678가구)가 공급됐다. 서울, 경기, 부산에 전체 물량의 70% 이상이 집중된 것이다.

문제는 이 같은 도시형 생활주택이 또 다른 난개발이 될 수 있다는 점이다.

윤지해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도시형생활주택은 거주 환경이 상대적으로 열악하고 원룸 위주여서 안전이나 치안 등의 이유로 소비자가 기피하는 주거 공간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높다”며 “제도 보완과 지역별 공급량 조절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고병기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