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융가

저소득층에 꿈을 심는 KB금융의 색다른 사회공헌

신홍섭(오른쪽) KB국민은행 소비자브랜드전략그룹 대표와 이수근(왼쪽) 구세군자선냄비본부 사무총장이 지난 17일 서울 구로구의 한 가정에서 열린 ‘KB스타비(飛) 꿈틔움 공부방 400호 전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KB금융지주신홍섭(오른쪽) KB국민은행 소비자브랜드전략그룹 대표와 이수근(왼쪽) 구세군자선냄비본부 사무총장이 지난 17일 서울 구로구의 한 가정에서 열린 ‘KB스타비(飛) 꿈틔움 공부방 400호 전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KB금융지주





지난 17일 서울 구로구의 한 다세대 주택. 59㎡의 협소한 공간에서 부모·형·동생 등 9명의 식구와 함께 살던 초등학생 다현(가명)이가 이날만큼은 함박웃음을 지었다. 오랫동안 꿈꿔왔던 공부방이 생겼기 때문. 또래 친구들에게는 당연했지만 다현이는 가정 형편상 집에서 조용히 책을 읽기도 어려웠다. 생활공간과 별도로 분리된 공부방이 생겨 앞으로는 집에서 좋아하는 독서를 마음껏 할 수 있게 됐다. KB국민은행은 기초생활수급 가정의 자녀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 위해 이 같은 공부방 조성 사업을 5년째 해오고 있다. 이번에 400호 공부방 조성 대상 가정으로 다현이네를 선정해 맞춤형 가구와 학습공간을 조성했다. 다현이는 “집에서 책을 편하게 읽을 수 있어 정말 좋다”며 “앞으로 공부를 열심히 해 어려운 사람을 많이 도와주는 경찰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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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세대의 주역이 될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KB금융그룹의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이 호평을 얻고 있다. KB금융 측은 가정의 달인 5월을 ‘KB금융 사회공헌의 달’로 선정해 계열사 임직원이 협심해 사회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첫 번째 공헌 활동이 ‘KB스타비(飛) 꿈틔움 공부방’이다. 2012년 시작한 뒤 벌써 혜택을 본 가정이 400곳이 넘었다. 학업에 뜻이 있는 학생들에게는 별도의 장학금도 지급해 진학을 돕고 있다.

장애청소년과 다문화가정 자녀를 위한 희망캠프도 열고 있다. KB금융은 2013년부터 이 같은 장애청소년 지원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상당수 학생이 신체적 장애를 이겨내고 직업을 구하는 성과를 거뒀다. 20일에는 다문화 가정 어린이 200여명을 초청해 ‘KB레인보우 사랑캠프’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초청 받은 학생들은 금융교육과 문화체험 등 다양한 체험학습을 하게 된다. 그 밖에 소외계층 학생들에게 음악 재능을 키워주는 청소년 음악대학, 학생들이 시간에 구애 받지 않고 마음껏 책을 읽을 수 있도록 하는 KB작은도서관 등의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KB금융 관계자는 “KB금융그룹의 임직원 1만4,000여명은 지난해 38만시간의 봉사활동을 진행해 직원 1인당 평균 봉사시간이 14시간가량 될 정도”라며 “앞으로도 존경 받는 기업을 목표로 청소년과 다문화 가정 등을 위한 사회공헌을 이어나가겠다”고 설명했다.

강동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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