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주택

'억'소리 나는 주거비 때문에...서울 엑소더스 가속화

28년만에 서울 인구 1,000만명 시대 저물어

28년 만에 서울 인구 1,000만명 시대가 저문다.

가장 큰 원인은 주거비 부담 증가다. 집값과 전셋값이 폭등하면서 서울 외곽지역으로 이주하는 주민이 급증했다. 특히 ‘내 집 마련’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30~40대의 서울 이탈 현상이 가속화되면서 부동산 가격이 조정받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19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서울시 주민등록상 인구는 올 4월 기준 1,000만 2,979명이다. 이는 지난 3월보다 6,609명, 2월보다는 1만 1,282명 줄어든 규모다. 서울시 인구가 지난해 3월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한 것이다. 행자부 관계자는 이러한 추세가 지속된다면 5월 말께 서울의 주민등록상 인구가 1,000만 명을 밑돌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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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서울시 인구 이동을 살펴보면 30대 순유출 인구는 4만 8,397명으로 전 연령에서 가장 감소폭이 크다. 40대는 2만 6,902명이 순유출됐다. 반면 20대는 1만 7,790명이 순유입됐다.

김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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