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아빠육아의 민낯> 육아 위해 퇴직한 아빠의 솔직 경험담

■가욱현 지음, 안뜰 펴냄



아빠가 육아를 한다면 어떨까. 우리 사회에서 육아는 아직도 엄마들의 몫이다.


‘아빠육아의 민낯’은 경제적인 문제, 경력의 문제 등으로 인해 대부분의 가정이 아빠육아는 꿈도 꾸지 못하는 상황에서 아들을 육아하면서 비로소 가질 수 있었던 아들과의 소중한 에피소드, 육아하는 남자의 부끄러움이나 소외감, 육아휴직을 고민하고, 거절당한 경험 등 아빠의 속마음을 숨김없이 솔직하게 드러내어 보여 주는 책이다. 지난 2014년 회사에 육아휴직을 신청했으나 거절당한 저자는 퇴사 후 2014년 10월부터 2016년 4월까지 18개월 동안 아들의 육아를 전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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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에 가득한 육아에세이들이 행복과 따뜻함을 드러내는 데 초점을 두고 있는 데 반해, 이 책은 아빠육아의 진짜 온도, ‘남성육아의 실온’을 전한다. 엄마가 아닌 아빠의 육아 이야기를 담은 책이지만, 육아가 부부 일방이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점에서 부부에게도 도움이 되는 책이다.

저자는 “책은 출산 후에 아이를 어떻게 돌볼 것인지 고민하는 있는 예비 아빠 엄마, 그리고 남편에게 육아를 권하고 싶은 아내와 육아를 하고 싶지만 선뜻 내키지 않는 아빠, 육아휴직을 고민하는 부부에게 참고서이자 미래일기가 될 것”이라고 말한다. 1만4,800원

박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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