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섬이 지난해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한 ‘시스템’을 대형 브랜드로 키우기 위해 숫자를 활용한 세컨라인을 순차적으로 론칭한다고 24일 밝혔다. 먼저 25일 시스템의 캐주얼 라인인 ‘시스템2’를 전국 70개 매장과 더한섬닷컴에서 선보인다. 최근의 애슬레저 트렌드를 반영한 폴로티셔츠와 티셔츠 드레스 등 중성적이고 스포티한 아이템이다. 가격은 기존 시스템보다 평균 20% 낮다. 티셔츠는 10~14만원, 톱 17~20만원, 하의 18~24만원선. 하반기에는 프리미엄 라인인 ‘시스템0’를 추가로 내놓는다. 가을·겨울 시즌을 겨냥한 시스템0는 캐시미어와 라쿤 등 캐주얼 브랜드에서 잘 쓰지 않는 고급 소재를 사용해 코트 및 니트 등을 출시한다. 한섬은 “시스템의 핵심 고객층인 30대 직장 여성인을 비롯해 20대 젊은 층과 30~40대 구매력이 높은 고소득층 등을 새로 확보하기 위해 세컨라인을 내놓게 됐다”고 말했다. 시스템은 올해 매출 목표를 1,300억원으로 높여 잡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