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세인트루이스)이 1이닝 퍼펙트 피칭으로 9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유지했다.
오승환은 24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 등판, 1이닝 1탈삼진 무실점하며 시즌 평균자책점을 1.19에서 1.14로 하향시켰다.
이날 오승환은 팀이 1-3으로 뒤진 7회초 선발 웨인라이트의 뒤를 이어 마운드에 진출했다. 3번타자부터 이어지는 클린업 트리오를 상대로 경기를 펼쳤다.
벤 조브리스트를 상대로는 94마일의 속구를 연거푸 뿌렸다. 3구 만에 파울플라이로 아웃. 이어 앤소니 리조 역시 내야 땅볼 처리하며 가뿐하게 2아웃을 잡으면서 95마일의 속구를 기록했다.
마지막으로 호르헤 솔레어를 상대로는 2B-2S 상황서 93마일의 속구를 집어넣어 삼진으로 잡아냈다.
1이닝 무실점 투구를 마친 오승환은 7회말 타석에서 대타 맷 아담스와 교체되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