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리츠투자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회사채 수익률이나 예금금리보다 4배이상인 연 8.1%의 배당수익률을 거둘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일반투자자들이 투자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취재에 정창신기자입니다.
[기자]
연 8.1%의 수익률을 거둘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투자자들이 관심을 갖기 시작한 리츠.
리츠는 주식회사 형태로 다수의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부동산에 투자하고 수익을 돌려주는 부동산투자회사를 말합니다.
지난주 국토교통부가 밝힌 리츠 수는 총 131개.
이중 상장돼 있는 리츠는 광희리츠, 케이탑리츠, 트러스제7호 등 단 3개에 불과합니다.
리츠의 97%는 사모 펀드로 운용되고 있습니다. 즉 개인투자자는 거의 없고, 기관투자자가 대부분이란 얘기입니다.
투자자가 50명이 넘으면 공모, 그 미만이면 사모로 운용됩니다. 리츠당 투자자가 50명이 채 되지 않아 공모 활성화가 안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부동산 투자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 때문입니다.
[인터뷰] 조명래 / 단국대 부동산학과 교수
“부동산 자체가 일종의 기획 사업이 돼 가지고 거기서 많은 고부가가치의 수익을 남길 수 있는 이런 것이 가능해지면 투자자들은 자연스럽게 리츠 같은데 투자를 할겁니다.”
업계에선 리츠 활성화를 위해 투자자들의 부동산 투자에 대한 인식전환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읍니다.
국토부는 공모 리츠에 기금 투입과 세제지원, 상장요건 개선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또 수시공시 등 정보공개 의무를 강화해 리츠 인식을 바꾸고 건전성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서울경제TV 정창신입니다.
[영상편집 김지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