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한중, 25일부터 핵안보 및 기술 협력 방안 논의

이틀간 베이징서 양국간 13차 원자력공동위 개최

4세대 원자력시스템 개발, 경수로 향상 방안 협의

핵폐기물 관리, 의료용중입자가속기 등도 의제

미래창조과학부는 중국국가원자능기구(CAEA)와 26일부터 이틀간 중국 베이징에서 제13차 한·중 원자력공동위원회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우리나라측에선 홍남기 미래부 1차관을 비롯해 외교부 및 관련 연구기관, 단체 관계자 20여명이 공동위에 참석한다. 중국측에선 쉬다저 CAEA 주임(차관급)을 비롯한 현지 전문가들이 응대할 예정이다.


양측은 이번 13차 공동위에서 원자력발전 및 원자력기술 연구개발, 핵연료 및 폐기물 관리, 원자력 안전, 방사성동위원소 및 방사선 응용, 핵안보 등 6개 분야의 43개 의제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특히 경수로의 안정성과 경제성 향상방안, 4세대 원자력시스템개발을 위한 제 4세대 원자력시스템국제포럼(GIF) 협력 방안 등이 다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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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도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 이후 원자력 안전성 확보를 위한 열수력(원자로 냉각재의 유동 및 열전달 현상) 실험 및 적용기술 연구개발 협력이 추진된다.의료용중입자가속기 분야의 선진기술을 보유한 중국과 가속장치와 치료시스템 개발 기술협력 방안 등도 이번 공동위를 통해 논의될 전망이다.

홍남기 미래부 제1차관은 “적극적인 원자력 진흥 정책을 펼치고 있는 중국과 원자력 공동위를 통해서 한·중 양국간 원자력 협력의 중요성을 확인하고, 양국의 원자력 분야별 협력 활동이 상호 호혜적인 방향으로 발전할 수 계기가 될 것”이라고 이번 공동위의 의미를 소개했다.

중국은 현재 32기의 원전을 가동 중이고 원전 중장기 발전계획(2011~2020)을 토대로 22기를 건설 중이다. 우리나라 역시 25기 원전을 운영해 총 국내발전량의 약 30%를 공급하고 있다. /민병권기자 newsroom@sedaiy.com

민병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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