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단장 서봉규 부장검사)은 이르면 다음 주에 최 회장과 주요 참고인을 불러 조사할 방침이라고 25일 밝혔다. 검찰이 최 회장을 불러 조사하면서 주목하고 있는 부분은 그와 두 딸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한진해운 자율협약 신청이 발표되기 전인 지난달 6~20일에 보유 중이던 한진해운 주식 전량을 매각해 손실을 회피했는지 여부다. 검찰은 두 딸이 주식 매각을 모르고 있다는 정황이 있어 우선 최 회장을 소환해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검찰은 앞서 이달 11일 최 전 회장 사무실 등 7~8곳을 압수 수색했다. 또 이어 2주 만에 산업은행과 삼일회계법인 직원 2명에 대한 압수 수색을 실시했다. 산업은행은 한진해운의 주채권은행으로 삼일회계법인은 산업은행의 실사 기관이다. 삼일회계법인은 올해 초 한진해운을 예비 실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