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섬유中企 70%, 수출 희망하지만 본격적인 준비 못해

해외진출을 원하는 섬유 중소기업 10곳 가운데 7곳은 수출 의향만 있고 적극적으로 해외 진출을 추진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가 4월 27일~5월 11일 동안 수출 의향이 있는 180개사, 수출 의향이 없는 120개사 등 300개 섬유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조사를 한 결과 수출 의향이 있는 180곳 중 71.7%는 아직 수출 ‘의향’만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보 수준의 정보수집 단계’(18.9%)와 ‘전담인력 배치 등 상당 부분 추진’(8.3%)이라고 답한 업체들이 뒤를 이었다.

수출 의향이 있는 180업체의 36.6%는 ‘1년 내’로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들 업체는 중국(37.2%)과 미국(15.0%), 베트남(11.7%) 등을 주요 진출 국가로 생각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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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의류·모피제품 생산 업체들의 경우 절반에 가까운 48.3%가 중국을 주요 진출국으로 고려하고 있어 중국 소비재 시장에 대한 기대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김경만 중기중앙회 산업지원본부장은 “섬유산업은 경기침체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개성공단 폐쇄 등으로 많이 위축된 상황”이라며 “현지 판로개척 등에 대한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정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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