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은 다음 달 17일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본사 대강당에서 사채권자 집회를 소집한다고 26일 공시했다.
이번 집회는 다음 달 27일이 상환 예정인 1,900억원 규모 회사채의 상환기일을 3개월 늦추는 게 핵심 안건이다. 전체 투자자의 3분의 1 이상이 집회에 참석해 참석자 3분의 2 이상이 동의하면 안건이 통과된다.
이에 앞서 한진해운은 지난 19일 무보증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보유한 사채권자를 대상으로 첫 사채권자 집회를 열어 358억원 규모의 회사채 만기를 4개월 연장한 바 있다./김보리기자boris@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