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지주는 26일 공시를 통해 지분매입을 통해 하나자산운용을 자회사로 편입했다고 밝혔다. 하나금융지주는 하나자산운용의 주식 200만주(지분율 100%)를 521억1,600만원에 매입했다.
하나자산운용은 이번 지분매입으로 하나금융지주의 열두 번째 자회사가 됐다. 이전에는 하나금융지주의 자회사인 부동산신탁 업체 하나자산신탁의 자회사로서 지주 내 손자회사로 있었다. 하나금융지주는 공시에서 자회사 편입에 대해 “영업경쟁력 제고가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지주와 하나자산운용 사이 의사 결정 과정 중 하나가 사라진 셈이니 앞으로 의사 결정 등이 빨라질 것으로 보이며 앞으로 자산운용업에 대한 하나금융지주 차원의 관심이 늘어나지 않을까 예상된다”고 말했다.
하나자산운용은 부동산·항공기·신재생에너지 등 대체투자 전문 자산운용사다. 지난 2006년 다올부동산자산운용으로 설립됐으며 2010년 하나금융지주에 편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