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걷기 마일리지’로 할인쿠폰 받고 기부도 하고

5월 한달간 3만3,000여명 참여해 45억 ‘걸음 기부’

스마트폰 앱을 깐 뒤 걸으면 쌓이는 마일리지로 할인쿠폰을 받거나 기부를 하는 서울시 ‘걷기 마일리지’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서울시는 이달 2일부터 청년 스타트업이 만든 ‘워크온’과 ‘빅워크’ 등 2개 앱을 시민 3만3,000여명이 내려받아 총 45억 걸음을 기부했다고 27일 밝혔다.

걷기 실적에 따른 기부 약정을 맺은 데상트스포츠재단은 운동화 4천 켤레를 굿네이버스를 통해 라오스 어린이에게 전달한다.


한국야쿠르트도 유제품 1만3,000개를 기부, 이르면 이달 중순부터 100일 동안 매일 아침 홀몸 어르신 130명에게 아침 안부인사와 함께 유제품을 배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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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만 걸음 이상 걷기 마일리지를 쌓은 1만여명의 시민은 소셜벤처 머시주스가 발행한 건강주스 할인쿠폰을 내려받았다. 시민 1,700여명은 소망화장품의 화장품 할인쿠폰을 받았다.

머시주스는 행사 참여 후 홈페이지 방문객이 늘면서 매출 상승 효과까지 톡톡히 보고 있다. 커피 전문점 폴바셋과 결혼정보회사 가연도 이달 말부터 이 행사에 동참한다.

서울시는 이날 정오 중구 정동길에서 박원순 시장과 시민, 청년벤처, 소상공인 등이 함께 걸으며 ‘걷기 마일리지’를 홍보하는 행사를 한다.

양사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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