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새누리, 내달 2일 전국위 예정... 김희옥 혁신비대위원장 추인

김희옥 새누리당 혁신비상대책위원장 내정자(오른쪽)와 정진석 원내대표가 2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상견례장에서 얘기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김희옥 새누리당 혁신비상대책위원장 내정자(오른쪽)와 정진석 원내대표가 2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상견례장에서 얘기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새누리당이 내달 2일 전국위원회를 열고 김희옥 혁신비상대책위원장 내정자에 대한 추인을 확정한다. 김 내정자는 김무성 전 대표와 최경환 의원, 정진석 원내대표 등 3자 회동에서 어느 정도 내정에 합의를 한 만큼 전국위 추인에 별다른 어려움이 없을 전망이다. 새누리당은 전국위에 앞서 오는 30일 의원총회을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는 당 지도부에 해당하는 비대위와 혁신을 주도할 혁신위를 일원화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최종 결정하게 된다. 이전에 열린 의총에서는 비대위와 혁신위를 분리하고, 정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을 겸임하는 방안이 의결됐다. 하지만 정 원내대표가 비박계 위주로 비대위원을 인선하고 김용태 혁신위원장을 내정하면서 친박들의 반발로 전국위가 무산돼 추인이 불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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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내정자는 27일 정 원내대표와 주요 당직자들과 상견례를 갖고 혁신비대위 인선은 내·외부 인사의 균형을 맞춰 홀수로 해야 한다는 내용의 보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혁신비대위원 규모도 당연직을 포함해 10명이지만, 혁신비대위원은 이보다 더 늘어날 수 있다는 내용도 보고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민경욱 원내대변인은 “김 내정자는 보고자리에서 특별한 말없이 듣기만 했다”고 전했다. 김 내정자는 상견례를 마친 뒤 “(당내 현안을) 잘 모르니까 (설명을 들었다)”고 말했다. 새누리당의 뜨거운 감자에 해당하는 유승민 의원 등에 대한 복당에 관한 논의는 없었다고 김 내정자는 밝혔다.

박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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