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한-에티오피아, 소외질병 퇴치 치료제 공동개발

한국화학연구원은 26일 에티오피아 아마다 과학기술대학과 아프리카를 포함한 저개발국가의 소외질병 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연구를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소외질병이란 말라리아, 결핵, 뎅기열, 샤가스 등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중남미 아메리카에서 많이 발생하는 감염성 질병을 일컫는다. 빈곤층이 많은 열대지역 개도국에서 주로 발생하기 때문에, 시장성이 낮고 글로벌 제약사의 관심이 적어 많은 질병의 경우 적절한 치료제가 없는 상황으로 전세계 10억명 이상의 환자들이 소외질병으로 고통받고 있다.


화학연은 대통령의 아프리카 3개국 순방을 계기로 아다마과기대와 업무협약을 체결, 에티오피아 스스로 자국민의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소외질병 치료제 연구역량강화 및 인력양성을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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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다마과기대는 에티오피아 소외질병 퇴치를 위한 강력한 의지를 가지고 있으며, 화학연과 아프리카 지역의 다양한 약용식물 등을 활용한 소외질병 치료제개발을 위한 공동연구와 인력교류를 시행할 계획이다.

이규호 화학연 원장은 “화학연은 지난 20년간 바이러스성 질환 치료제 개발 연구를 수행해왔으며, 2010년부터 뎅기열 등 소외질병 바이러스에 대한 치료제 개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며 “아프리카 소외질병 퇴치에 기여할 수 있도록 화학연의 축적된 신약개발 연구 역량을 적극 활용해 양 기관의 협력을 활성화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대덕=구본혁기자 nbgkoo@sedaily.com

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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