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다시 한 번 정권교체를 위해 힘을 모으겠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사진은 문 전 대표가 지난 28일 부산시당 가족산행에 참석, 금정산에 올라 점심식사 중 당원들과 막걸리를 마시고 있는 모습이다./연합뉴스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29일 “다시 한 번 정권교체, 정치교체, 시대교체를 위해 모두와 함께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4년 의정활동을 마치며 부산시민, 사상구민께 드리는 글’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내년 대권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문 전 대표는 “부끄럽지만 지난 4년의 정치가 우리 국민의 삶을 좋아지게 했다고 감히 말씀드릴 수 없을 것 같다”며 “더 이상 국회의원이 아니지만, 이번에야말로 정권교체의 염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작은 힘이라도 보태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4년 전이나 지금이나 일관된 생각은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고 결과는 정의로워야 한다는 것”이라며 “반칙과 특권이 배척되고 상식이 통하는 선한 세상을 꿈꾼다”며 대권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문 전 대표는 또 “정권교체와 함께 정치를 교체하고 시대를 교체하고자 했다”면서 “국회의원 생활을 마감하는 지난 총선에서 국민들은 좋은 정치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으로 야당의 부족함에도 정권교체의 희망을 만들어 주셨다”며 지난 4년간의 소회를 밝혔다.
문 전 대표는 이번 총선에서 야당이 부산에서 선전한 것과 관련해 “특히 부산에서는 새누리당의 오랜 일당 정치독점을 무너뜨리고 경쟁이 있는 정치를 만들어 주셨다”며 “저로서는 꿈같은 일이다. 깊이 감사드린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