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우간다 수도 캄팔라 시내의 한 호텔에서 열린 한-우간다 비즈니스포럼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박 대통령을 비롯해 윤병세 외교부장관,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아멜리아 참바데 우간다 통상부 장관, 오쿨로 주한 우간다 대사 등과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 양측 경제인들이 참석했다.
박 대통령은 양국 기업인들에게 “‘사냥할 때 너무 완벽한 기회를 기다리다가는 사냥감을 놓치고 만다’라는 우간다 격언이 있다”면서 “이는 ‘시작이 반’ 이라는 한국 격언과 매우 유사한 의미로 어떤 일이든지 하려고 한다면 망설이지 말고 곧 행동으로 옮겨야 함을 뜻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은 “우간다 수도인 캄팔라의 유래는 현지어로 임팔라의 언덕(Akasozi K’empala)에서 나왔다고 들었다”면서 “임팔라가 빠르게 질주하면서도 높게 도약하듯이 양국 기업인들도 오늘의 포럼을 계기로 새로운 비즈니스를 빠르게 모색하고 크게 성공하시기 바란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박 대통령은 이날 양국 경제 협력이 지향해야 할 방향성으로 △농촌개발 협력 △정보통신기술(ICT)·공항·전력 등 인프라 분야 협력 △보건의료·콘텐츠 등 협력 분야 다각화를 제시했다.
끝으로 박 대통령은 “저는 무세베니 대통령과 2013년, 2014년, 그리고 오늘까지 3차례나 정상회담을 가졌다”면서 “이것은 양국 간 협력 의지가 그만큼 크다는 증거이며 오늘 양국 정상간 논의된 협력 사업은 반드시 성실히 이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캄팔라=맹준호기자 next@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