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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株, STX조선 영향 미비 분석에도 하락세

은행株, STX(011810)조선 영향 미비 분석에도 하락세

최근 STX조선의 법정관리 영향이 은행 관련주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지만, 은행주의 주가는 여전히 하락세를 보이는 상황이다.


30일 오전 9시58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은행주는 1.44% 하락하고 있으며 금융업도 1.17% 하락세다. 개별 은행의 주가 하락도 이어지고 있다. 현재 우리은행(000030)은 2.9% 하락한 1만100원에, 신한지주(055550)는 1.38% 하락한 3만9,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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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증권가는 STX조선의 법정관리에도 상장 은행의 추가 충당금 부담은 100억 원 가량에 불과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STX조선해양에 대한 은행권 위험노출액(익스포저)은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등 특수은행이 6조2,000억 원이며, 시중은행은 5,934억 원, 지방은행은 360억 원으로 대부분 특수은행이 보유한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시중은행은 지난 해 4·4분기 기존 익스포저에 대한 충당금을 적립해 현재 추가 충당금 적립이 없거나 미미한 수준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STX의 다른 계열사로 법정관리가 전이될 경우 추가 부담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최정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STX 조선 충당금의 영향은 없지만 STX중공업(071970), STX엔진(077970) 등 주요 계열사로 법정관리가 전이될 경우 추가 부담이 발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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