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통일·외교·안보

정부 내년도 ODA 예산 전년대비 12% 증가한 2조7,286억원

정부의 내년도 공적개발원조(ODA) 예산이 올해보다 2,892억원(11.9%) 증가한 2조7,286억원으로 30일 확정됐다.

정부는 이날 황교안 국무총리 주재로 제26차 국제개발협력위원회를 개최해 ‘2017년 국제개발협력 종합시행계획’을 논의,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은 지난 3월 44개 기관이 제출한 1,386개 ODA 사업을 주관기관인 기획재정부와 외교부 및 국무조정실에서 검토, 조정해 마련된 것이다. 조정 결과 1,295개 사업에 대해 총 2조7,286억원의 사업 규모가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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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개 사업은 요건 미비 등을 이유로 추진 보류됐고 유사/중복 가능성이 있는 56개 사업에 대해서는 통폐합 또는 차별화하도록 했다. 또 연계를 통해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62개 사업에 대해서는 부처간 협업을 통해 사업을 연계토록 했다.

내년도 ODA 사업 총액 중 양자협력은 2조2,557억원(유상 9,172억원, 무상 1조3,385억원)이며, 다자협력은 4,729억원 규모다. 대부분 지난해 정부가 국제사회에 약속한 개발협력구상 관련 사업과 지난해 말 유엔 개발정상회의에서 채택된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관련 사업에 집중될 예정이다.

노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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