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이날 황교안 국무총리 주재로 제26차 국제개발협력위원회를 개최해 ‘2017년 국제개발협력 종합시행계획’을 논의,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은 지난 3월 44개 기관이 제출한 1,386개 ODA 사업을 주관기관인 기획재정부와 외교부 및 국무조정실에서 검토, 조정해 마련된 것이다. 조정 결과 1,295개 사업에 대해 총 2조7,286억원의 사업 규모가 확정됐다.
90개 사업은 요건 미비 등을 이유로 추진 보류됐고 유사/중복 가능성이 있는 56개 사업에 대해서는 통폐합 또는 차별화하도록 했다. 또 연계를 통해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62개 사업에 대해서는 부처간 협업을 통해 사업을 연계토록 했다.
내년도 ODA 사업 총액 중 양자협력은 2조2,557억원(유상 9,172억원, 무상 1조3,385억원)이며, 다자협력은 4,729억원 규모다. 대부분 지난해 정부가 국제사회에 약속한 개발협력구상 관련 사업과 지난해 말 유엔 개발정상회의에서 채택된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관련 사업에 집중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