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조선업 구조조정으로 중기 경기전망도 악화

조선·해운업 구조조정 이슈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으로 중소기업의 경기전망지수가 넉 달 만에 하락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이달 16∼23일 중소기업 3,150곳을 대상으로 6월 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가 전달보다 3.4포인트 떨어진 90.1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SBHI는 경기를 전망한 업체의 응답 내용을 점수화한 수치로 100보다 높으면 다음 달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보는 업체가 많다는 뜻이고 100보다 낮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중소기업 업황 전망은 지난해 하반기 들어 두드러지게 악화했다가 올해 3월부터 석 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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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전망을 부문별로 살펴보면 제조업 전망지수는 4.1포인트 떨어진 91.5, 비제조업은 2.8포인트 하락한 89.2로 집계됐다.

항목별로는 내수(92.8→89.9), 경상이익(88.5→86.5), 자금사정(86.9→85.5)은 전망이 안좋아졌지만 수출(89.2→91.0)과 고용수준(95.8→97.6) 전망은 다소 나아졌다.



서정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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