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북한이 강원도 원산에 중거리 탄도 미사일인 무수단 이동식 발사대를 배치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일본 NHK는 이날 일본 정부가 북한이 탄도 미사일을 발사할 징후가 있다고 판단해 요격 대비 태세에 들어갔다고 보도했고, 교도통신도 동해 쪽에서 북한이 탄도미사일 발사 준비 움직임이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날 상황에 따라 북한에서 발사한 탄도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도록 ‘파괴조치 명령’을 내렸다고 정부 관계자가 언급했다.
파괴조치 명령은 미사일이 영공 또는 영해로 들어오면 요격하게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일본 자위대는 고성능 레이더와 해상 배치형 요격 미사일을 갖춘 이지스함을 배치하고 지상배치형 요격 미사일 PAC3 부대를 배치해 경계 및 감시 활동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정부는 애초 지난 3∼5월에도 파괴조치 명령을 내린 바 있다. 그러나 이후 지난 9일 제7차 북한 노동당 대회가 끝나자 북한이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은 낮아졌다고 판단해, 지난 11일자로 명령을 종료한 상태였기에 더욱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