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DMZ 생태보전방안 모색’…경기도 6월1일 국제워크숍

‘국내·외 전문가 5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비무장지대(DMZ) 일원의 생태계 보전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경기도는 6월1일 한양대학교 안산 에리카캠퍼스 콘퍼런스홀에서 독일 연방자연보전청(BfN)과 공동으로 ‘경기도 DMZ 국제 워크숍’을 연다고 31일 밝혔다.


경기관광공사와 자연환경국민신탁이 공동 주관하는 이날 워크숍은 ‘제1회 생태계 서비스 아시아지역 총회(Asian ESP Conference)’와 연계해 열린다.

워크숍에는 생태계서비스파트너십(ESP), 유엔 사막화 방지협약(UNCCD), 유네스코, 동아시아 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EAAFP), 중국 고학원, 인도 환경부, 베트남 환경부, 한스자이젤재단, 경기연구원, 국립생태원 등 국내·외 환경 관련 주요기관의 전문가 50여 명이 참여한다.

워크숍은 주제발표, 사례발표, 패널토론, 전체토론 등 순으로 진행된다.


주제발표에서는 독일 연방자연보전청 우베 리켄 박사가 ‘유럽 그린벨트의 성과 및 전망’, 경기연구원 이양주 박사가 ‘DMZ 생태계 보전의 가치’를 주제로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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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한스자이델재단 버나드 젤리거 박사의 ‘북한 환경보전 프로젝트’, 유엔 사막화 방지협약의 시모네 콰트리니 박사의 ‘토지 황폐화 저감을 위한 기업과의 협력 모델’, 유네스코 소날리 고쉬 박사의 ‘인도대륙의 접경지 보호구역의 과학적 관리’ 등 아시아지역 접경지 환경 협력 사례에 대한 발표가 진행된다.

사례 발표 뒤에는 ‘DMZ 보전활동의 아시아적 협력’을 주제로 한 패널토론이 이어진다. 패널토론은 경기연구원 조응래 선임연구위원이 좌장을 맡고 EAAFP 스파이크 밀링튼 대표, 국립 생태원 박은진 박사, 대진대 환경공학과 김명운 교수 등이 토론자로 나선다.

워크숍은 ‘아시아 연대’를 주제로 한 전체토론으로 마무리된다.

워크숍 참가자들은 파주 캠프 그리브스로 이동해 1박 2일간 도라전망대, 제3땅굴, 대성동 마을, 통일촌, 장단반도, 한강하구 등 서부 DMZ 일원을 둘러본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번 국제 워크숍을 계기로 DMZ 정책과 연계한 ‘아시아지역 접경지 생태-평화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생태계 기반 DMZ 정책의 확산과 아시아권 환경협력사업 발굴 등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수원=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

장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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