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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황창규 회장, 기가인터넷 확산 위한 체험 마케팅 강화





황창규 KT 회장이 주력 사업 중 하나인 ‘5G’와 ‘기가 인터넷’ 확산을 위한 전략으로 ‘VR’(가상 현실)과 ‘e스포츠’ 등 고객체험 마케팅에 주목하고 있다.


3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의 기가인터넷 서비스 가입자가 출시 1년 7개월 만에 15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매달 10만 명꼴로 꾸준히 가입자를 유치했다.

황창규 회장이 지난 2014년 1월 취임 때 목표 수로 제시한 200만 가입자 돌파는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는 한편, 가입자 증가에 더욱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기가인터넷 활성화를 위한 황창규 회장이 선택한 분야는 VR과 e-스포츠 시장이다. 기가 속도의 빠른 인터넷을 소비자들이 체험하는데 더없이 좋은 콘텐츠란 판단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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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신작 게임 ‘오버워치’ 출시 행사에서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와 함께 선보인 ‘패스티벌’ (FAST + festival) 마케팅이 대표적인 사례다. KT는 이번 행사에서 초고속, 대용량의 기가인터넷으로 신작 게임 ‘오버워치’ 의 최적 시연 환경을 구현했다. 또 행사장 내부에 ‘기가인터넷, 기가 VR 체험존’을 운영, 관람객들이 다양한 기가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KT는 지난 4월 23일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2016 롤챔스 스프링’ 결승전에서는 e스포츠 대회 최초로 VR 생중계를 시도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지난 2월에는 ‘스타크래프트’를 주름 잡았던 스타들인 임요환·홍진호·기욤 패트리·이윤열의 이벤트 대회인 ‘GiGA 레전드 매치’를 장충체육관에서 개최해 홍보 효과를 톡톡히 봤다.

회사 관계자는 “빠르고 안정적인 인터넷 환경이 필수인 게임과 e스포츠에 최적화된 기가인터넷 서비스를 고객이 체감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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