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기업

"라인, 올 7월 도쿄증시에 상장..시총 6조 4,000억 원"

미국서도 상장 예정..아시아 사업확대 위해

라인 메신저 사용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라인프렌즈 캐릭터로 만든 상품./라인프렌즈 홈페이지 캡처라인 메신저 사용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라인프렌즈 캐릭터로 만든 상품./라인프렌즈 홈페이지 캡처




모바일 메신저앱과 캐릭터 사업 등을 전개하는 라인이 이르면 7월 도쿄증권거래소에 상장될 전망이다. 도쿄증시 상장과 함께 라인은 미국에서도 기업공개(IPO)를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1일 도쿄증권거래소가 라인의 상장을 이달 중에 승인하기로 방침을 굳혔다고 보도했다. 상장이 성사될시 주식시가총액은 6,000억엔(약 6조4,600억원)에 달해 올해 일본에서 이뤄진 신규주식공모로는 최대규모로 점쳐지고 있다.

관련기사



IPO 주관사는 노무라증권과 미국 모건스탠리이며 라인의 주식은 도쿄증권거래소 1부에 상장될 것으로 알려졌다. 라인은 상장을 통해 약 2,000~3,000억엔의 자금을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 끌어온 자금은 아시아 사업을 확대하는 데 사용될 가능성이 높다. 현재 라인은 태국에서 동영상메신저 등 독자적인 서비스를 전개하고 있다.

또한 라인의 모회사인 네이버가 적대적 인수합병(M&A)시도로부터 자사를 지키기 위해 통상보다 의결권이 많은 주식 보유를 고수했기 때문에 줄곧 상장여부가 결정되지 못했지만, 이번에는 네이버가 기존 방침을 철회해 가능했다고 아사히 신문은 전했다. 이 신문은 라인이 일본에서 상장하는 것과 비슷한 시기에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도 이름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에 라인 측은 “신규주식공개는 선택지 중의 하나지만 현시점에서는 결정된 사실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수민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관련 태그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