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대기업 계열사 한 달 만에 18개 증가

대기업 집단 계열사가 한 달 만에 18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일 현재 상호출자·채무보증제한 기업집단 65개의 소속 회사 수가 1,759개로 지난달 보다 18개 늘었다고 밝혔다.


미래에셋·LG·금호아시아나·KT 등 13개 집단이 33개 회사를 계열사로 편입하고, 포스코·신세계·한화 등 10대 집단이 15개 사를 계열사에서 제외했다.

미래에셋은 대우증권 인수와 함께 산은자산운용과 자회사 9개가 계열사가 됐다. 동부로부터 팜한농을 인수한 LG는 세실 등 자회사 9개가 함께 계열사로 편입됐다.


금호아시아나는 항공 운송지원 서비스 회사인 에이큐를 설립해 계열사로 편입했다. KT는 정보 서비스업을 영위하는 후후앤컴퍼니를 세워 계열사로 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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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 한국투자금융, 코오롱, 씨제이 등 9개 집단이 회사설립, 지분취득을 통해 총 9개 사를 계열사로 편입했다.

포스코 등 10개 대기업 집단은 계열사를 팔거나 흡수합병해 몸집을 축소했다. 포스코는 발광다이오드(LED)제조업체 포스코엘이디를 매각하고 가스제조사 포스코그린가스텍을 흡수합병해 계열사에서 제외했다.

신세계는 소매업체 SM을 흡수합병해 계열사에서 제외하고 한화는 식료품 및 가정용품 소매업체인 씨스페이시스 지분을 매각해 계열사 에서 뺐다.

그 외 KT, 현대백화점 등 총 7개 집단이 지분매각, 흡수합병 등을 통해 계열사 11곳을 줄였다.

임세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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