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물가지수가 넉 달 만에 0%대 상승률을 보였다.
통계청은 1일 소비자물가동향을 발표하고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동월 대비 0.8% 상승했다고 밝혔다. 전월과 비교해서는 변동이 없었다.
소비자물가지수는 2월 1.3% 오른 후 1%대 상승세를 유지했지만 이달 0.8%대로 꺾이면서 넉 달 만에 0%대 상승률로 복귀하며 저물가 상황을 지속했다.
최근 매월 9%의 상승률을 보이며 고공행진을 이어갔던 신선식품지수는 지난달 전년동월 대비 3.5% 오르며 상승세가 완화됐다. 봄철 채소 출하에 신선채소 상승률은 6.3%를 보였고 신선과실은 5.1% 하락했다.
지출 목적별로 보면 음식·숙박지수(2.4%)와 의류·신발(2.2%), 오락·문화(1.6%) 등이 상승했다. 이는 지난달 대체휴일에 따른 연휴 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세종=구경우기자 bluesquar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