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서울시, 프리테스터 수면건강 컨설턴트 등 여성유망직종 4개 발굴…내달 시범교육 시작

서울시는 전문가 검토를 거쳐 사물인터넷(IoT) 활용 교육자, 앱·소프트웨어 프리테스터, 반려동물 돌보미, 수면 건강 컨설턴트 등 여성에게 적합하고 미래 수요에 부합하는 ‘여성유망직종’ 4개를 발굴했다고 1일 밝혔다. 경력단절여성의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기 위한 대책의 일환이다. 시는 다음 달부터 4개 직종에 대한 직업교육 프로그램을 시범운영할 계획이다.

시가 개발한 여성유망직종 가운데 ‘앱·소프트웨어 프리테스터(Pre-tester)’는 스마트폰 앱이나 소프트웨어가 정식 출시되기 전 미리 프로그램을 사용하면서 문제점과 보완점을 찾는 일이다.


‘IoT 활용 교육자’는 실생활에서 적용도가 점차 높아지는 IoT 제품 등의 사용법과 노하우를 아이들·노인 등에게 교육하는 일을 한다. 외출·출장·여행 등으로 장기간 주인이 집을 비울 때 필요한 ‘반려동물 돌보미’와 불면증 등 수면장애를 겪는 사람에게 숙면을 위한 맞춤 컨설팅을 해주는 ‘수면 건강 컨설턴트’도 여성에게 적합한 업종으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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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시내 5개 여성발전센터 중 1곳을 여성유망직종 직업교육 프로그램 운영기관으로 지정, 교육부터 취업지원까지 과정을 도울 계획이다. 이 과정은 직종당 25명 안팎의 여성을 선발해, 주 5회씩 3개월, 200시간 이상 교육해 전문성을 갖추도록 철저히 관리한다.

서울시와 서울시여성능력개발원은 2일 오후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1회 여성일자리비전포럼’을 열고 여성유망직종을 비롯한 미래 유망 일자리에 대해 토론한다. 이영민 숙명여대 교수와 문경일 서울산업진흥원(SBA) 신직업 리서치센터장이 주제발표를 하고, 박신윤 현대경제연구소 연구위원과 윤석원 테스트웍스 대표 등이 토론한다.

양사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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